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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잠실2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은 이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한 현상설계에 많은 도전을 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은 지난 유사 프로젝트의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를 스터디하고, 주민들의 니즈 조사와 의견을 반영한 계획안을 제시해 당당히 당선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광명시에서 최초로 재건축한 4개 단지 중 하나로 다른 단지와 동시에 진행됐다. 그렇다 보니 경쟁 아닌 경쟁 구도로 진행되어 주민들의 관심이 무척이나 높았다.
동시에 진행되었지만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으로 두산건설과 함께했다. 타 단지와의 차별점은 일단 높이였다.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이 설계한 최고층의 높이는 37층이었는데, 당시 다른 3개 사의 층수는 33~34층이어서 타사 대비 3~4층이 높았다.
또한 다른 3개 사는 모두 3Bay가 주력 평형이었던 반면,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은 3.5Bay와 4Bay로 진행했고, 발코니 크기도 다른 단지보다 월등히 넓었다. Bay는 공간 구성의 기준이 되고, 발코니 크기는 공간 활용의 척도가 되다 보니 주민들의 관심은 물론 타 단지 설계사무소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단위세대평면의 우월함은 타 단지 동일 평수 대비 3천~5천만원이나 높은 매매가로 연결되어 입주자의 만족도는 물론 타 단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타 단지의 시공사였던 삼성물산은 2단지의 설계안이 마음에 들었는지, 훗날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담과 수원 인계주공 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광명 하안본2단지를 참고해서 수원
인계주공아파트 단위세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였다가 우리가 그 아파트 설계사였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했던 일화가 있다.
